1학기 11강

작성자
이혜경
작성일
2019-05-18 02:32
조회
279
1학기 마지막 강의


-이혜경-


1학기 마지막 강의까지 들으면서 우리는 인내심을 갖고 배워 나가고 있습니다. 부모세움대학을 시작하기 전에 몇 분의 다른 아이들의 부모님들은 함께 시작을 못했습니다. 그분들에게는 이 과정이 왜 필요한지에 대한 답을 얻지 못하고 그저 유행처럼만 생각하였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왜’라는 부분은 처음부터 있었습니다. 이 과정을 하는 이유는 명백합니다. 엄마가 무섭게 해서 우리의 아이들을 쉽게 키우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권창규 목사님이 말씀하셨듯이, 결국엔 부모에게 맡기신 아이들을 하나님의 성품을 갖추고 하나님 대신해서 그 분이 통치하시는 모습을 보여주는 대리자의 역할을 확실히 해서 결국엔 하나님 나라의 시민으로 부합하는 아이들로 만들기 위해 이 부모세움대학 과정이 다리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사랑의 매를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은 그냥 “오냐,오냐"만 해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 위해 잘 못된 길로 갈 때에 징계하여 다시 돌아오게 하고, 율법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알게 해주는데 많이 도와줄 것이고 아이들이 주님과의 관계를 바르게 성립하는데 확실히 도와줄 것입니다. 제가 매를 드는 이유를 정확히 파악하도록 먼저 공부한 것은 참으로 효과적이었습니다. 나부터 주님의 자녀로서 정확히 설 수 있도록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분을 품지 말고 마음을 다스리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신 부분이 마음에 확 와 닿았습니다.
그리고, 혼을 낸 후에 대화를 하는 것이 참 중요한 것을 또 느낍니다. 둘째가 ‘싫어, 안해'라는 말을 달고 살아서 그것을 고쳐야 하는 시기였습니다. 이 강의들을 들으면서, 나직한 목소리로 어머니의 권위를 생각하게 하고 그런 말들은 순종하지 않는 말이라는 것을 알려줬고 그 말이 나올 때마다 매를 들었는데 지금은 대답도 잘 하고 그 단어들이 안나오록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혼내고 대화를 하고 왜 말을 들어야하는지 알려주었습니다. 매에 대한 강의를 들을 때 제가 큰 소리를 낸 적이 한번도 없던 것 같습니다.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말할 때도 참 잘 웃으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매 드는 것이 이번 한번으로 끝날 것은 아니기에 제가 더 매를 들어야 하는 이유와 절제가 필요하다는 것을 꾸준하게 되새기고 아이들과의 관계를 더 깊고 아름답게 만들겠습니다. 첫째는 학교를 다니고 있어서 학교 친구들에게서 많은 영향을 받아옵니다. 말을 잘 듣다가도 잘 안되는 때가 종종 있는데 첫째와도 많은 대화를 하고 칭찬도 많이 하고 엄마와의 관계를 돈독히 하며 매를 들어야 할때가 있음을 알려주겠습니다. 이제 아이들을 혼낼 때 큰 소리를 치는 일이 많이 줄어들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