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헨신학교는 대제사장 아론의 147대 손인 유대인 게리 코헨(사진) 박사가 강신권 박사, 윌리엄 케인 박사, 로널드 밴드메이 박사 등과 함께 1987년 미국LA에 세운 신학교다. 로마서 11장 36절을 기초로 히브리적 사고를 통해 말씀 전수와 세계 선교라는 두 목표를 이루는 기독교 지도자를 양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히브리어 코헨은 제사장이라는 뜻. 코헨 박사는 19세 때에 예루살렘 길을 걷다가 주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했다. 당시 유대인이 기독교로 개종하는 것도 힘든 여건에서 제사장 가문 후손이 개종했다고 해서 큰 화제를 모았다. 이후 그는 여러 차례 암살 위협도 받았다. 현재 코헨 박사와 강 박사가 공동 총장으로 신학교를 이끌고 있다. 강 총장은 “코헨신학교는 메시아닉 주(유대인 크리스천) 학자가 중심이 된 세계 최초의 학교”라고 설명했다.

코헨신학교는 ‘비전 153’이라는 확고한 목표를 갖고 있다. 요한복음 21장에 나온 물고기 숫자로 전 세계 153개국에 현지 신학교를 세우고 각 신학교가 해당 나라에 10개 이상의 분교를 세우는 것이다. 현재 신학교는 한국 등 92개국에 현지 신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4500여명이 졸업했고 5000여명이 재학 중이다.

35년 전에 미국으로 건너간 강 총장은 미국 토랜스에서 세계성경장로교회라는 한인교회도 담임하고 있다. 한국에서 대학을 다니던 시절에는 절친한 사이인 기독교사회책임 대표 서경석 목사 등과 기독교 사회변혁 운동에도 참여했다. 그는 “유대인들은 가정과 회당, 일터에서 말씀의 전수에 진력했다”면서 “신학교에서는 그런 유대인의 말씀 전수에 대한 열정에 세계 선교와 제자훈련을 더하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064298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