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헨대측 주호영의원과 학술진흥재단 법적조치 방침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주호영의원이 지난 22일 학술진행재단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근거, 국내에서 학위가 인정되지 않는 외국 4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대학교수 및 시회 지도층 인사들이 있다며 학술진흥재단의 국정감사 자료를 인용해 발표한 4개 외국대학 가운데 미국 캘리포니아 주정부 인가로 운영되는 코헨신학대교가 포함돼 있어 말썽이 일고 있다.
코헨대학측은 주의원이 미국의 퍼시픽웨스턴대, 퍼시픽예일대, 코헨대, 러시아의 극동예술아카데미는 “자국에서도 정규교육과정으로 인정받지 못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학위 인정을 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데 대해 기자회견을 갖고 캘리포니아 주정부 교육국에 정식 등록된 정규대학(19257521)을 가짜 대학으로 매도한 “주호영의원과 학술진흥재단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히 “학술진흥재단과 주의원이 정확한 조사도 없이 일방적으로 코헨대학이 가짜학위를 남발한 것처럼 발표해 큰 피해를 입고있다”며 “현재 경찰이 수사를 진행 중이므로 수사가 끝나는대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학술진흥재단측은 자신들은 코헨대학이 수사 중인 학교여서 “학위신고 접수를 보류하고 있다고만 했을뿐 정규교육과정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말은 한 일이 없다”고 밝혔고, 주의원측은 이들 대학에 대해 “학술진흥재단이 미국 고등교육평가인증협의회(CHEA) 등 인증기관에 등록되어 있지 않다고 확인해 왔다는 사실만 발표했다”고 말했다.
코헨대학교는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토랜스에 위치한 학교로 기독교교육학, 목회학, 선교학, 신학, 종교음악 등의 학과가 설치되어 있는 정규신학대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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