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신명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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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 on “10강 신명기 4대 개념 이해-2

  1. 신명기는 단순히 모세오경 중 하나의 책이 아니라, 출애굽을 요약하기도 하고 이스라엘의 역사에 근간이 되는 사상을 제공하는 중요한 성경일 뿐 아니라 신약에서 가장 많은 정신을 이어받고 있는 책이다. 그래서 신명기 사상이라고까지 불리고 있다.
    신명기의 세 번째 컨셉인 ‘주권’을 이해하려면 ‘하야’라는 단어를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 이 단어는 신명기 6:6에 나타나는 히브리어 ‘워하유’(베하유)에서 접속사 ‘베’를 제거한 동사원형 ‘하야’를 지칭하는 것인데, 구약성경에는 3,500여회나 등장하는 중요한 단어이다. 이 ‘워하유’(베하유)는 한글 성경에 ‘(마음에) 새기다’라는 말로 번역되었는데, 히브리어 본래의 의미는 ‘And + shall be’이다. 이 ‘shall be’는 ‘will’이 지닌 ‘보통 의지’와는 달리 ‘절대적, 강제적 의지’를 강조하는 단어로 ‘존재’의 의미를 지닌 ‘be’와 함께 사용되어 중요한 의미를 전해준다.
    신명기 6:6을 ESV에서는 다음과 같이 번역한다. “And these words that I command you today shall be on your heart.”(Dt. 6:6) ‘그리고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이 말씀들을 네 마음에 있게 하라’고 우리말로 번역할 수 있지만, 실은 더 중요한 의미를 담아 해석해야 한다. “그리고 이 말씀들이 네 마음속에 일어나게 하고(만들고), ~이 되게 하라”라는 보다 중요한 의미를 알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가 된다’는 말은 ‘become’의 의미처럼 “너 자신이 말씀으로 체현되게 하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 단어는 ‘과거, 현재, 미래까지 다 포함’하고 있으며, “머리부터 발끝까지, 지, 정, 의 모두가 말씀으로 채워지도록” 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그런 의미에서 신명기 6:6은 “무슨 일을 만나든지 ‘하야’가 너의 삶 전체를 이끌어가는 선두(처음)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그러므로 “너 자신이 말씀(체)화 되어 말씀이 주인이 되는 것이 바로 주권”이다. 말씀이 삶이 되도록 말씀이 채워지게 만드는 삶이 바로 ‘내 삶의 모든 주권이 하나님께 있다’는 신앙고백인 것이다.
    3. 주권
    로마서 11:36의 말씀처럼 “말씀이 너의 계획(주권, 섭리)이 되라!”는 표현은 그리스도인의 모든 삶의 기원과 과정과 결과 전체가 주님의 손 안에 있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그 환경과 상황을 맞이하는 내 자신이 문제일 뿐이지,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믿음의 확신으로 사는 것이 옳다.
    4. 보응
    잘하면 상을 받고, 못하는 책망과 벌을 받아야 한다. 바로 ‘신상필벌(信賞必罰)’의 ‘보응’은 신명기의 네 번째 컨셉으로 특히 책망과 벌이 없어지면 연약해지고, 정의가 세워지기가 매우 어렵다.
    이렇게 ‘사거주보’ 곧, ‘사랑, 거룩, 주권, 보응’은 신명기의 4대 컨셉으로 이것을 모르고서는 신명기의 내용을 해석하거나 이해하기가 어렵다. 또한 신명기는 출애굽기 전체 내용의 요약해주고 있기에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출애굽기의 내용을 돌아볼 수 있게 된다. 우리는 신명기 6장에 나타난 ‘하야’의 의미가 자신의 삶에 체현되도록 ‘학가다’의 방식이 지닌 반복적 학습의 과정을 따라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삶이 되도록’ 살아야 한다. 이것이 오늘 우리가 성경을 공부하는 중요한 목적이 아니겠는가!
    오늘도 좋은 강의를 들려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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