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신명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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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 on “9강 신명기 4대 개념 이해-1

  1. 1. 4대 개념
    율법은 좋은 백성이 되기 위해 주신 것이다. 그렇기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율법을 주심도 은혜이다. 신명기는 34장으로 되어 있으며, 이 신명기 전체를 히브리어 원어로 압축하면 네 단어로 표현된다. 그것은 먼저 사랑(Love)이다. 신명기는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를 말해준다. 십계명을 하야(암송)하고 지켜야 할 이유는 하나님을 향한 사랑 때문이며, 그렇기에 계명의 종결은 사랑이다. 사랑이란 단어는 5가지로 표현되는데, 그것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아가페, 남녀간의 사랑을 의미하는 에로스, 형제간의 사랑을 뜻하는 필로스, 가정에서의 사랑인 스톨게, 그리고 긍휼의 사랑을 의미하는 ‘필란드로피아’이다. (헬라어 ‘필란드로스’는 ‘자기 남편을 사랑하는’이란 뜻이며, ‘필로스’와 ‘아네르’가 합해진 형용사이다) 우리는 신명기를 통해서 “율법을 지키는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기 위한 것”이라는 사실을 배우게 된다.
    두 번째는 거룩(Holy)이다. 성경의 요구는 사실 거룩이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거룩한 삶을 요구한다. 특히 모세의 소명 장면 중에서 ‘신을 벗으라’는 것은 그가 노예, 곧 하나님의 소유, ‘너는 나의 종’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노예는 신분적으로 자유가 없다. 인간으로서의 의지, 자기 자신을 위한 의지를 가져서는 안 되는 것이다. 또한 생활적으로는 물질이나 재산이 없어야 한다. 이것은 그가 청지기임을 말해준다. 주인의 재산을 관리하되 자신의 재산은 없는 존재가 바로 종이요 청지기이다. 하지만 종은 신분적으로, 생활적으로 자유는 없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자유가 있다. 그렇기에 신분적으로, 그리고 생활적으로 자유가 없다고 해서 종으로 산다는 것이 기계적인 삶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를 누리며, 그리스도를 주인으로 모시고 그리스도의 뜻대로 사는 자가 그리스도의 종이다. 성경에서 사용된 종의 개념을 slave나 servant로 번역하기도 하고 구분하기도 하여 적용하고 사용하지만,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리스도의 종이란 개념에는 slave, servant, steward의 순으로 모두 포함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존 맥아더가 강조하는 ‘slave’의 개념이 오히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에게 더 크게 적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구약은 도구(Tool)이다. 그렇기에 신약이 없으면 생명이 없다. 도구를 제대로 배우지 않으면 그 도구가 목적이 되어 버린다. 그렇기에 구약과 신약을 함께 배워야 하는 것이다.
    세 번째는 ‘주권’이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은 전능하신 하나님의 손, 그 크신 손 안에 있다. 하나님의 주권이 미치지 않는 세상이란 애초부터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네 번째는 ‘보응’이다. ‘행한 대로 갚아주신다. 심은 대로 거둔다’는 원리이다. 이렇게 4가지 큰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고는 신명기를 이해할 수 없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은 은혜로 주신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율법을 통해 은혜가 온 것이 아니라, 은혜로 인해 율법이 주어진 것이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신명기를 이해해야 할 것이다.
    오늘의 강의를 들으면서 성경 속에 나타난 ‘종’이란 개념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 지난 강의 속에서 ‘그리스도의 종’이란 의미를 잠시 생각해 보았지만, 오늘 강의를 들으면서 하나님의 은혜에 빗대어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헤아릴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에 매여 사는 자가 그리스도인이라면 자신을 청지기(steward)가 아니라 오히려 노예(slave)로 생각하는 것이 더 나은 생각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오늘도 좋은 강의를 들을 수 있어 기쁘고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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